“하루 종일 입이 마르고 끈적해요”…초여름 ‘구강 건조’의 복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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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종일 물을 마셔도 입안이 끈적하고 마른 느낌이 지속된다면, 단순한 갈증이 아니라 ‘구강 건조증’을 의심해볼 수 있다. 특히 초여름은 실내 냉방, 야외 자외선, 수분 섭취 불균형 등으로 구강 점막이 쉽게 마르는 환경이 된다.

구강 건조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, 입냄새, 치석, 충치, 잇몸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. 입 안이 타는 듯한 느낌, 혀에 백태가 생기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.

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자주, 천천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.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되, 입안에 잠시 머금고 삼키는 습관이 좋다. 알코올, 카페인, 흡연은 침 분비를 억제하므로 자제하고, 침샘 자극을 위해 무설탕 껌이나 레몬 조각도 도움이 된다.

실내 습도 유지도 중요하다. 장시간 냉방이 필요한 공간이라면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좋다. 필요 시에는 인공 침 분비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.

초여름의 구강 건강, 입안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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